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을 먼저 보고 난 뒤, 원작 소설인 『미키 7』을 읽었습니다. 영화와 원작을 비교해보는 재미는 물론, 소설이 펼쳐내는 우주 이주 시대의 다양한 과학적 상상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주요 주제였던 인간의 기억을 기록하여 기존의 인간을 복제할 수 있는지의 여부보다는 우주 속에서의 농업과 식량 자급 시스템에 대한 묘사였습니다. 이는 현재 저희 그린퓨쳐팜이 관심을 두고 있는 스마트팜이라는 주제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주 환경과 농업 –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
『미키 7』 속 인류는 지구의 환경 악화로 인해 더 이상 안전하게 식량을 생산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행성을 개척하고 정착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그 핵심은 바로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입니다.
“식량 공급 없는 이주는 불가능하다. 자급자족 가능한 농업 기술은 미래 우주 탐사의 기반이다.”
소설은 허구이지만, 이 속에 등장하는 농업 시스템은 분명히 과학적 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좁은 우주선 내부에서 수십 년간 안정적으로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팜 기술과 수직농장 시스템</strong이 필수적입니다.
스마트팜과 수직농장 – 지구를 넘어 우주로
스마트팜은 IoT, 센서, 자동화 시스템, 인공지능 등을 활용하여 최적의 생육 환경을 유지하며 작물을 재배하는 기술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우주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 제한된 공간 활용: 수직 구조를 통해 면적 대비 최대 수확 가능
- 정밀한 환경 제어: 온도, 습도, CO₂ 등 생육 환경을 정확히 조절
- 폐쇄형 생태계: 외부 자원 없이 물과 영양분을 순환시킬 수 있음
우주는 철저히 실내 생활이 중심입니다. 따라서 실내 공간 안에서 사람과 식물이 함께 생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됩니다.
우주 속 농업 기술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미키 7』 속 농업 시스템을 보며, 우리는 현실에서도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 기후 위기 시대, 스마트팜은 대안 농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음
- 화성·달 탐사 시대, 폐쇄형 수직농장은 인류 생존의 핵심 기술
- 도시 내 실내 농업 발전의 기초 기술로 확장 가능
“우주의 농업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우리는 그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키 7』은 그 미래를 상상하게 한다.”
마무리하며 – SF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
『미키 7』의 주요 주제는 인간의 복제라는 생명 공학과 연결되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하며, 그 이면에는 깊은 철학과 과학적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SF는 단지 상상이 아니라, 우리가 다가갈 수 있는 미래의 가능성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합니다.
지속가능한 농업, 스마트팜 기술, 수직농장에 관심이 없더라도 『미키 7』은 인류의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느니 만큼 반드시 읽어볼 만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미래의 식량 문제와 기술의 방향성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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